지방의 맛집들이 프랜차이즈로 전국규모로 커지고 있다.

경북 영주시에 30년 역사를 이어 온 분식집 '나드리쫄면가게'가 지난 2014년 5월 서울 상수동에 직영점을 오픈한 이후, 2번째 서울 직영점으로 '방화점'을 지난 10일 새롭게 오픈했다.

나드리쫄면가게는 3대째 이어오는 분식브랜드로 전국적으로 쫄면이라는 메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독특한 소스와 쫄면의 원산지인 인천에서 직접 공수한 면발을 사용하고 있다.


영주 나드리는 전선자 사장이 1986년에 문을 열었다. 전 사장은 북한에서도 음식 맛 빼어나기로 소문 난 평안북도 선천 출신이다.

며느리인 김정애 씨가 2대 사장으로 바통을 이어 받았다. 김 사장은 어머니가 공들여 만든 맛을 유지하면서도 쫄면을 택배로 판매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나드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세련된 맛집이 많은 상수동에서도 간편하고 저렴하게 끼니를 떼울 수 있어 개성 넘치는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재료의 현지화'가 다른 식당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쫄면 면발은 날마다 생면으로 만들어 지며, 보통 분식집 면발보다 부드럽고 통통해 꼭 우동 면발 같다.
쫄면 메뉴도 냉쫄면, 간장이 들어간 간쫄면 등으로 다양화했다. 쫄면 소스는 경북 영주·봉화·풍기에서 난 고춧가루와 쌀, 인삼 등을 넣는다.


쫄면 외의 메뉴도 재료와 맛에서 뒤지지 않는다. 돈까스는 영주산 돼지고기로 만들고, 소스에도 영주 사과가 들어간다. 인기 메뉴인 장조림 버터비빔밥은 집밥 같은 친숙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나드리쫄면가게 창업문의는 홈페이지 www.nadrifnb.com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