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당대표에 출마한 노회찬 후보(왼쪽)와 심상정 후보. 사진제공=뉴스1
정의당 당 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 후보인 노회찬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결선 투표를 다시 한 번 치르게 됐다. 이에 따라 최종 당선자는 오는 19일 당 대표 선출 보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12일 정의당 문정은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온라인과 현장투표, ARS투표 방식으로 1차 투표를 진행한 결과 개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서 1, 2위 득표를 기록한 노 후보(43%, 3179표)와 심 후보(31.2%, 2312표)가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투표 결과 총투표권자 9722명 중 유효투표수는 7400표로 기록됐고 유효투표율은 76.1%를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결선투표는 13~18일 진행된다. 이후 정의당은 19일에 열리는 당대표선출 보고대회에서 당 대표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당 대표 선거는 대중성이 강한 노 후보와 심 후보의 '양강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조성주 후보 등이 세대교체론을 내세워 젊은층의 지지를 확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치열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