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번호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사진=임한별 기자

'국정원 번호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2일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운전한 차와 시신이 발견된 마티즈 차량의 번호판 색이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진이 좀 깨져서 불명확하지만 자살한 요원이 발견된 마티즈 차량의 번호판은 초록색인데 경찰이 제시한 증거자료는 흰색 번호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초록색을 흰색으로 우기는 이런 행위야말로 진실을 거짓으로 덮으려는 상징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언론 기관도 돌아가서 경찰에서 제출한 수사 CCTV 기록과 초기에 시신이 발견된 승용차 번호판 색을 비교해 볼 것을 권고하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연봉 1억이 넘는 사람이 보름 전 10년된 마티즈를 왜 샀는지 의문"이라며 "국정원 요원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오히려 국정원에 대한 국민적 의혹만 커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