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메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국내 메르스 사태 관련, "어제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국민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며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선언을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국민들은 이제 안심해도 좋다는 게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은 조금의 불안감도 없이 경제활동, 문화·여가활동, 학교생활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국민의 일상생활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대응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메르스 사태의 사실상 종식선언은 지난 5월20일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지 69일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