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황금열차'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황금 등 보물을 싣고 달리다 사라진 나치의 '황금 열차'는 나치의 황금 후송 작전에 참여했던 한 인물에 의해 위치가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더 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표트르 주코프스키 폴란드 문화부 차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죽어가는 한 노인이 침상에 누워 황금열차를 찾는 사람들에게 발견에 필요한 정보를 줬다"고 전했다.

이 노인은 황금열차를 지하에 숨기기 위한 나치의 작전에 동원된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 노인에게 정보를 입수한 보물 탐사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일인과 폴란드인 등 2명의 인물은 최근 폴란드 정부에 '황금 열차'의 존재를 알려왔다. 이들은 남부 발브리지흐에서 나치가 빼돌린 황금과 보석을 실은 열차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10%의 수수료를 요구했다.


폴란드 정부는 지하를 뚫어볼 수 있는 레이더를 가동한 결과 바우브지흐를 둘러싼 산악지대에서 100m가 넘는 기갑 열차의 존재를 확인했다.

'나치 황금열차'는 지난 1945년 봄 사라진 나치의 장갑 열차에 나치가 빼돌리려던 각종 보물과 황금 등이 실려있었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전설처럼 전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