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수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이 3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공용브리핑실에서 대학 구조개혁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A등급대학'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4년제 일반대학 34곳, 전문대학 14곳 등 48개 대학이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31일 오후 대학 구조개혁 평가 결과와 이에 따른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종교지도자 양성대학, 예체능계열 위주 대학 등을 제외하고 4년제 일반대학 163곳, 전문대학 135곳 등 298개 대학을 평가 결과에 따라 그룹1·그룹2로 구분했다.


그룹1 내에서는 95점 이상은 A등급, 90점 이상은 B등급, 90점 미만은 C등급으로 구분했으며, 그룹2 내에서는 70점 이상을 D등급, 70점 미만을 E등급으로 구분했다. 다만 D등급의 경우 80점 이상(D+)과 80점 미만(D-)으로 재분류했다.

4년제 대학은 34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고, 56개 대학이 B등급, 36개 대학은 C등급을 받았다. 전문대는 14개교가 A등급, 26개 대학이 B등급, 58개 대학이 C등급을 받았다. 정부 재정지원에 제한을 받는 D등급과 E등급에는 4년제 일반대학 32곳, 전문대학 34곳이 포함됐다.

평가 결과 A등급은 정원감축을 자율에 맡긴다. 4년제 대학의 경우 B등급은 4%, C등급은 7% D등급은 10% E등급은 15%의 정원을 내년까지 줄이도록 했다. 전문대는 B등급 3%, C등급 5%, D등급 7%, E등급 10%의 정원감축을 권고했다.


D등급을 받은 대학은 기존 재정지원사업은 계속 지원하지만 신규 사업에는 참여할 수 없다. 또 대학 자체 노력과 연계해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2유형과 일반학자금 대출도 등록금의 50%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다.

D등급 가운데 80점 이상을 받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일반대학 16곳과 전문대학 13곳은 국가장학금 2유형만 지원받을 수 없도록 제한조치를 약간 완화했다. 이들 대학도 신규 재정지원사업에는 참여할 수 없다.

E등급을 받은 일반대학 6곳과 전문대학 7곳은 내년부터 정부재정지원사업,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이 전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