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빙 디자인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작은 포크부터 이불까지, 기획부터 판매까지 책임지는 국내유일의 ‘리빙 토털 디자인브랜드’라고 자부합니다. ‘쓰임’이 탄생한지 올해로 15년이에요.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쓰임새 있는 아름다움을 지닌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해온 세월이지요. 디자인, 생산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가격도 합리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 좌측 안양범 대표 (사진제공=카페24)

생활용품 전문몰 ‘쓰임(ssueim.com)’ 안양범 대표(41)의 말이다. ‘쓰임’은 주력 제품인 도자기식기, 패브릭 외 저장용기, 머그잔, 텀블러, 수납용품 등 실생활과 밀접한 총 1,800개의 제품을 판매한다.
안 대표의 말처럼 쓰임은 디자인과 실용성, 친환경 소재를 통한 안전성을 두루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주변의 작은 것들부터 아름답게’를 모토로 미대 출신의 디자인 전문가 그룹을 구성했다. 트렌디하면서도 빈티지 스타일이 가미된 디자인을 선보였고, 친환경 소재로 품질을 높였다.


목포에 위치한 공장에서 직접 만드는 도자기식기는 쓰임의 대표 제품이다. 무엇보다 환경호르몬 및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안 대표는 “최고급 백토 및 천연 유약을 사용하고 국가공인 기관에서 납과 카드뮴으로부터 안전한 제품이라는 공식 인증을 받았다”며 “특히 1,200도가 넘는 고온에서 구워내기 때문에 비용이 배로 들지만 광택과 강도가 뛰어난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침구세트가 주를 이루는 패브릭 제품은 판매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반응이 좋다. 천연소재를 사용하고 개별 주문제작 방식이기 때문에 바로 만들어진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가을부터 본격 판매될 이불세트는 천연원료 사용으로 특허를 취득한 원단을 이용해 기대가 높다.


고객들이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경기 일산점을 시작으로 화성 동탄, 수원 광교, 인천 소래포구 부근 등 4호점까지 오픈했으며, 2016년까지 1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 대표는 “더욱 책임감을 가지기 위해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패밀리카드, 통합회원서비스 등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까지 국내에서 인프라를 탄탄히 다지고 내년에는 해외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다. 특히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은 중국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시장뿐 아니라 백화점, 마트 등에서도 한국관을 개설하는 등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잖아요. 그런데 리빙 제품 중 ‘메이드인코리아’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어요. 저희가 관심을 갖는 이유이고, 더욱 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픈마켓 및 백화점 입점, 카페24(www.cafe24.com) 해외비즈니스 서비스를 이용한 중국어 사이트 구축 등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욱 좋은 제품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