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얼굴은 무술하는 사람처럼 생겼을진 몰라도 마음씨 만큼은 천사가 따로 없다. 과거 배우 박진희와 그녀의 남편이 결혼식 축의금 전액을 기부했다.
박진희는 지난해 5월 11일 열린 결혼식 때 하객들에게 받은 축의금 전액을 국제구호단체인 ‘한국 JTS’에 기부했다. ‘한국JTS’는 제3세계 어린이들을 도와주는 NGO 단체로 북한, 인도, 필리핀의 빈민 어린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다.
당시 박진희는 남편과 협의 끝에 결혼식 축의금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자는 데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박진희 부부는 환경운동과 불우이웃을 돕는데 앞장선 바 있다. 특히 이들 부부는 기부 사실이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아 익명으로 기부했다.
박진희는 지난 2013년 9월 경 MBC 드라마 ‘구암허준’에서 예진 역으로 열연할 당시 지인의 소개로 남편과 만났다. 당시 남편의 직업은 변호사였으며, 지난해 경력 법관으로 임용돼 현재 판사로 재직 중이다. 슬하에 딸 연서 양을 뒀다.
한편, 박진희는 지난 8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춘 가운데 5살 연하남편과의 연애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MC 이영자는 박진희 남편의 휴대전화 속 사진을 보고 “무술하시는 분 같다”고 말했다.
<사진=더써드마인드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