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1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보다 하락한 1183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금요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원 하락한 118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안화 절상에 따른 달러화 약세 압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자 원·달러 환율은 1181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 등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는 보합세에 머물려 물가 하향 안정세를 재확인했다. 미시건 소비심리지수 속보치는 85.7로 발표되며 전월보다 6.2포인트 급락했다.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율과 소비지표 부진에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물가 하향 안정세 지속과 소비지표 부진에 따라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후퇴했다”며 “다만 FOMC를 앞둔 경계심은 유지되며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