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소방공무원' /사진=뉴스1

'국민안전처 소방'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지급과 관련 소송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6월 현재까지도 미지급 잔여금액이 1900억원에 달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신의진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소송 진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미지급된 초과근무수당이 1933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33억원은 미지급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6976억원 중 각 지자체가 5252억원을 가지급하고 남아있는 금액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초과근무수당 지급 대상자는 3만2413명으로 이 중 7826명의 소방공무원이 104건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2만4587명은 제소 전 화해나 협약체결 등 소송 없는 사태해결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신의진 의원은 “정당히 일한 시간만큼의 수당을 받는 것은 열악한 환경에서 목숨을 걸고 사명감으로 일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예산이 문제라면 추경예산 편성이나 연차적 지급 등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