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경호'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기획한 행사에서 김정은 관련 경호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 정부 관계자는 이 매체에 "김여정이 기획한 지난 5월 14일 전국청년 미풍 선구자 대회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북한 소식통도 이 매체에 "주민 수만명과 한꺼번에 기념사진을 찍을 수 없어 김정은은 무대를 옮겨 다니며 그룹별로 찍었다"며 "김정은이 다른 무대로 걸어가는 와중에 환호하던 주민들이 갑자기 그를 향해 달려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당시 행사를 기획한 김여정이 현장에 있었다는 여러 정황을 파악했다"며 "김여정이 김정은의 '애민(愛民)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려다 실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비슷한 시기에 김정은이 한 농장을 방문했을 때도 주민들이 바짝 다가가 공연하다가 기타 머리로 김정은의 얼굴을 칠 뻔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김정은 경호' /사진=뉴스1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