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오늘(20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1131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1원 하락한 11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 개선으로 달러화 강세를 보이며 장 초반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중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상회하자 하락 반전했다.
특히 외환당국의 개입이 제한적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하락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 모습이다.
밤사이 10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추가 완화를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며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주요 이벤트나 경제지표가 없어 119엔 중반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10월 NAHB 주택시장지수는 64를 기록하며 지난 200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시장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가 소폭 강세로 돌아선 데다 전날 하락폭이 컸던 데에 따른 달러화 매수가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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