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44㎡A. 사진제공=대림산업.
대림산업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67개 동 전용 44㎡ 686가구, 59㎡ 1470가구, 65㎡ 150가구, 84㎡ 3752가구, 90㎡ 407가구, 97㎡ 236가구, 103㎡ 24가구 등 총 6800가구 규모다. 이번 분양은 1블록 테라스하우스 75가구를 제외한 6725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수도권 전셋값이면 내 집 장만 가능

평균 분양가는 3.3㎡당 790만원 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4㎡ 1억4000만원, 59㎡ 1억9000만원 선이다. 84㎡는 평균 2억7000만원이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 2억7600만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97㎡는 3억2000만원 선이다.


이는 10년 전 경기도의 평균분양가 수준이라는 게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경기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6년 이후 1000만원을 넘어선 상태다. 단지 인근 처인구 역북동(3.3㎡당 1001만원)과 삼가동(3.3㎡당 932만원)보다 낮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 집값이 상승하고 신규분양 시장 분양가도 점점 상승하는 추세에서 대림산업이 애초 계획했던 분양가 보다 낮게 공급을 결정하자 수요자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동탄2신도시의 분양가가 3.3㎡당 1200만원대를 돌파하고 입주 아파트 전셋값도 84㎡의 경우 3억원에 육박했다"면서 "이렇다 보니 동탄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전셋값 수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이 단지에 경기 남부권 수요자의 문의가 몰렸다"고 덧붙였다.
◆동탄2신도시 생활편의시설 누릴 수도


실제 이 단지는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있지만 차량으로 10분이면 동탄2신도시에 닿을 수 있다. 특히 입주가 시작되는 2018년 6월이면 동탄2신도시가 교통과 생활인프라가 대부분 완성되는 입주 3년차에 접어들어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인근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와 연결되는 84번 국지도가 개통(2019년 예정)될 예정이다. 84번 국지도가 개통되면 현재 82번 국지도에 집중된 교통량이 분산돼 동탄2신도시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단지 앞을 지나고 84번 국지도와 연결될 321번 국지도가 2~4차선으로 확장 공사 중이고 동탄과 용인 남사를 잇는 국지도 23호선도 내년 개통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23호선이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에 접근하기 한층 수월해진다.

더욱이 GTX동탄역이 내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으로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12분대로 연결된다. GTX가 완전히 개통되는 2021년에는 2호선 삼성역까지도 약 18분이면 닿아 서울 출퇴근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59㎡C. 사진제공=대림산업.
◆작아도 있을 건 다 있는 꽉 찬 평면구성
내부는 작지만 실속 있는 공간으로 평면을 채워질 예정이다. 우선 44㎡는 거실과 방 2개로 구성되는 설계로 1인부터 3인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확장선택 때에는 자녀 방 1개소에 붙박이장이 설치되고 세탁실도 마련된다.

59㎡A·D는 4베이 판상형 구조다. 전면에 방-방-거실-방이 배치되고 맞통 풍이 가능하다. 소형임에도 안방에는 샤워공간을 갖춘 부부욕실과 화장대, 드레스룸이 모두 마련된다. 주방에는 세탁실을 겸하는 다용도실이 마련됐다.

자녀공간과 부부공간이 분리된 타워형구조인 59㎡B·E는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주방으로 설계됐다. 확장 선택 때 자녀방에 붙박이 가구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59㎡C는 3베이 판상형 구조로 모든 침실이 안방과 비슷한 크기로 제공된다.

84㎡는 90% 이상이 4베이-판상형 구조다. 확장형을 선택하게 되면 현관에는 신발장이 양면으로 들어서 신발을 여유롭게 넣을 수 있다. 주방으로 가는 복도에는 초대형 팬트리가 설치된다. 식료품을 저장할 수 있는 창고 혹은 집안용품을 넣어놓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은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ㄷ'자형이며 세탁실이 있는 다용도실과도 연결된다. 안방은 부부욕실, 화장대, 드레스룸이 있다. 드레스룸에는 창이 있어서 안방에서 맞통풍이 가능하다.

84㎡B는 2면 개방형 타워형 구조다. 거실-식당-주방이 연결된 형태로 개방감이높은 평면이다. 현관 양면 신발장, 복도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되며 안방보다 큰 자녀 방이 제공된다.

97㎡A·C형는 30평형대 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5베이-판상형구조가 적용돼(일부 가구 제외) 4룸 구조에 알파룸까지 갖춰 방을 최대 5개까지 늘릴 수 있다. 주방 창의 너비가 거실창 너비만큼 넓어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현관에는 대형 워크인 창고와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을 갖췄고 이평면 역시 드레스룸에는 창이 있어 안방에서 맞통풍이 가능하다.

한편 오는 23일 문을 여는 본보기집은 44㎡A, 59㎡A·C, 84㎡A·C·D, 103㎡A 등 8개 평면 총 15개 유닛이 마련된다. 청약일정은 이달 29일 5블록을 시작으로 내달 2일 3·4블록, 4일 2·6블록 순으로 진행된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로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