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경찰청(청장 윤종기)은 60대 고객의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으로 안심 주는 치안에 기여한 인성저축은행 직원(왼쪽 두 번째)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직원의 기지가 자칫 전화금융사기를 당할 뻔한 60대 고객의 자산 3000만원을 지켜냈다.
20일 인성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성저축은행 부평지점을 방문한 60대 남성고객은 3000만원 정기예금을 중도해지 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이에 담당 직원이 인출사유를 묻자 해당 고객은 언성을 높이고 휴대폰으로 계속 전화가 오는 등 금융사기 의심징후를 드러냈다.
이후 담당 직원은 전화금융사기를 의심, 고객에게 재차 현금 사용처와 혹시 정부기관, 공공기관을 사칭한 전화를 받았느냐고 되물었다. 결국 고객은 우체국에서 명의가 도용돼 대포통장이 개설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해당 직원은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이 방문해 피해고객과 면담 결과 전화금융사기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은 해당 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하며 “(해당 직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인성저축은행 관계자는 “날로 지능화되고 늘어가는 전화금융사기에 대비해 지속적인 전화금융사기 수법 및 예방사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왔다”며 “그 결과 소중한 고객의 자산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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