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당구장 살인사건 용의자 현상수배.

대낮 부산 도심의 당구장에서 여주인을 살해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경찰이 공개 수배했다.
당구장 여주인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40살 김기웅으로 지난 21일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부산 서구의 한 당구장에서 52살 박모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에서 범행 2시간 전부터 당구장 주변을 배회한 김기웅을 특정하고, 범행 장소 인근에 버려진 오토바이 손잡이에서 김기웅의 DNA를 찾아냈다.


이어 동종전과가 있는 김기웅이 사건 직후 잠적한 상태를 확인하고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잔인한 범행 수법 등으로 볼때 치정 관계보다 금품을 노린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김기웅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보자에게 5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