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새누리당 대표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국가 운영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대통령에게도 마이너스"라고 지적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JTBC '위험한 초대' 인터뷰에 출연해 새누리당이 헌법의 가치를 잘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내달 1일 방송에 앞서 미리 공개된 영상에서 유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소통 문제에 대해 언급하거나 정책 기조에 대해 평가했다.
특히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해서는 "친일도 종북도 버린 그런 역사를 우리가 우리 후배들한테 가르쳐야 (한다)"라며 "그게 균형잡힌 역사고 그런 내용을 실어야 균형잡힌 역사교과서"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정 교과서가 최선의 방법이었냐, 이점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시점이 설득과 소통 이런게 좀 필요한 시점이 아니냐"고 말했다.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데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꿈을 꾸지 않은 사람은 정치인이 아니다"고 말해 앞으로의 대권 행보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유승민 국정교과서' /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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