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 가디언 성능'

위사업청은 3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보잉사에서 육군이 도입할 대형공격헬기(AH-64E) '아파치 가디언'의 출고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파치 가디언은 공대지유도탄(헬파이어)과 공대공유도탄(스팅어), 로켓, 기관총을 동시에 무장할 수 있고 주·야간 전천후 작전 수행이 가능해 최고 성능의 공격 헬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이륙중량 10.1톤, 최고순항속도는 261km를 자랑한다. 헬파이어 16기와 스팅거 4기를 동시에 무장할 수 있고, 70mm로켓 76발과 30mm 기관포 1200발을 탑재할 수 있다.

방사청은 "이번에 도입하는 아파치 가디언은 기존 '아파치 롱보우'(AH-64D)의 성능을 대폭 개량한 기종"이라며 "내년 중반부터 우리 육군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고식 행사에 참석한 김상철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은 "AH-64E를 전력화하면 북한군 기갑전력 및 국지도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백윤형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은 "500MD 등 현재 운용 중인 공격헬기의 노후화에 따른 전력 공백을 메우게 돼 우리 군의 전투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 2013년 4월 북한군 전차와 공기부양정을 타격할 대형 공격헬기 기종으로 보잉사의 아파치 가디언을 최종 낙점한 뒤 총 1조8400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36대를 전력 배치하기로 했다.

대형공격헬기(AH-64E) '아파치 가디언'. /자료사진=뉴스1(방위사업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