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위원장’ ‘2차 총궐기’
11·14 광화문 집회를 주도, 기획했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로 피신중인 가운데 민주노총이 한상균 위원장을 중심으로 12월 총파업, 2차 총궐기 등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17일 "총궐기 이후 현장을 누비며 투쟁을 조직하겠다는 한 위원장의 계획은 공안당국의 방해로 잠시 접는다"며 "다만 위원장을 중심으로 노동현장 연대를 가다듬겠다"고 입장을 냈다. 민주노총은 오는 21일 중앙집행위원회와 주요 단위사업장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어 12월 총파업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차 집회에 참여한 단체들 역시 예정대로 오는 12월5일 2차 집회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사전집회에 참가했던 국정화저지네트워크 관계자는 "아직 2차 총궐기의 구체적 일정과 계획이 논의 중이지만 내부적으로 참여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빈곤사회연대 관계자 역시 "민주노총 위원장 피신과 2차 총궐기는 큰 상관이 없다"며 "민중 총궐기는 각 주체들이 11개의 구호를 걸고 참여했던 만큼 이번 역시 각 주체들이 움직인다면 지난번과 비슷한 규모의 집회가 전개될 것"이라고 봤다.
‘한상균 위원장’ ‘2차 총궐기’ 17일 오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의 한 방(위)에 불이 켜져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15일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 관음전으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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