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개인 위생과 식품 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떨어지면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지는 탓에 겨울철 장염의 대표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다.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0~2014년 겨울철 식중독 환자 수는 연평균 900여명이며, 그중 55%인 496명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밝혔다. 또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40건이며, 이중 50%(20건)가 겨울철(12~2월)에 발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등에 의해 채소, 과일류, 어패류 등이 오염된 것이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고,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또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생존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의 경우 구토 증세를, 어른의 경우에는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3~4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다 자연 치유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증상이 더 오래가거나 탈수 및 심한 복통으로 이어져 위험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 위생이 중요하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천 요령은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굴, 조개 등의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사지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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