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을 신는 여성뿐만 아니라 키높이 깔창을 신는 남성들에게서도 무지외반증이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무지외반증 원인으로는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선천적인 요인으로는 원위 중족 관절면 각이 과다한 경우, 평발과 넓적한 발, 원발성 중족골 내전증, 과도하게 유연한 발 등이 있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하이힐 등의 신발코가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와 외상으로 인해 무지외반증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관절을 기준으로 발가락의 뼈가 바깥쪽으로 치우지고 발뒤꿈치 쪽 뼈는 안쪽으로 치우치는 변형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앞이 좁고 발뒤꿈치를 불편하게 하는 하이힐을 자주 신을 경우 이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무지외반증 남성 환자의 급증 현상은 20~30대 남성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 무지외반증은 하이힐을 많이 신는 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해 일명 '하이힐 병'이라고 불리는 병이지만, 근래에는 남성들이 운동화보다 볼이 좁은 구두를 즐겨신는데다 깔창까지 사용하면서 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초기에는 외형상 변화만 있고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발바닥에 굳은살이 계속 생기고 엉덩이나 허리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우선 굽이 낮고 발볼이 넉넉한 신발을 신고, 교정용 깔창을 착용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지외반증 발병 시에는 교정용 보조기 등을 활용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지외반증 원인'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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