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화상회의에서 IS 격퇴를 위한 러시아의 군사작전의 성과를 보고 받으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리아 인접 해역에 파견된 러시아 잠수함 로스토프나도누 호가 최근 순항미사일 '칼리브르'를 발사해 IS 근거지를 성공적으로 타격한 것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무기 가동 방식 등 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분석해야 한다"며 "칼리브르와 KH-101(크루즈 미사일)는 현대적이고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밀 무기에 재래식 무기는 물론이고 핵 같은 특수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알고 있다"며 "물론 테러리스트와의 싸움에는 이것이 필요하지 않으며 절대 사용할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3일 사이에 300번 이상 출격해 IS 관련시설 600곳 이상을 타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뉴스1 (AF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