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원유 가격’국제 유가가 내년까지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4달러(3.1%) 급락한 35.62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은 지난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며 6일(거래일 기준) 연속 떨어졌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장 하락세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8달러(4.5%) 폭락한 37.9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주간 기준으로 11.8% 급락한 것이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폭락한 것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까지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IEA 관계자는 "내년까지 원유 재고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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