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사일 읽기 체계 개발사인 메타메트릭스(www.lexile.com)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 2015년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문항의 텍스트 난이도를 분석한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능의 영어영역 평균 텍스트 난이도는 1180L인 것으로 분석됐다. 1180L은 미국에서도 대학 진학과 향후 직업 준비를 위해 필요한 지수 범위인 1185L-1385L에 근접한 지수이다.
▲올해(2016학년도)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텍스트 난이도
올해 출제된 영어영역 각 문항의 세부 텍스트 난이도도 발표됐는데 가장 낮은 지수는 690L, 가장 높은 지수는 1770L이었다. 수험생들이 어려운 문제로 꼽은 23번 문항의 텍스트 난이도는 1450L이었다. 또한 올해 영어영역 문항 중에서 가장 어려운(높은) 텍스트 난이도로 분석된 문항은 21번 문항이었다. 이와 함께 2008년부터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영역의 텍스트 난이도도 함께 분석됐다.
2008년 이후로 치러진 시험 중 영어영역에서 가장 높은 텍스트 난이도를 보인 년도는 2013년에 치러진 영어 B형이었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낮은 텍스트 난이도를 보인 년도 역시 2013년 영어 A형이었다. 2013년에 치러진 영어 A, B형 시험은 텍스트 난이도에서 170L의 차이를 보였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의 텍스트 난이도 지수
맬버트 스미스(Dr. Malbert Smith III) 메타메트릭스 대표이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한국에서 치러지는 시험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 중 한 가지로, 이번에 발표된 영어영역의 렉사일 지수가 교육자분들과 학생들이 해당 시험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텍스트 난이도를 이해하고 이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문항별 렉사일 지수 분석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얼마만큼의 영어 읽기 능력이 필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평가 문항을 더 잘 이해하게 되면, 정확한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렉사일 읽기 체계는 영어 읽기에서 사용되는 읽기 지수 체계로, 개인의 영어 읽기 실력과 영문 텍스트를 맞추는 과학적인 지수 체계이다. 지수는 초급 읽기 실력을 나타내는 0L부터 고급 읽기 실력을 나타내는 2000L까지 있다. 렉사일 지수는 정부, 출판사와의 파트너십과 각종 연구 결과를 토대로 1억건 이상의 영어 자료의 해당 지수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신의 읽기 실력에 맞는 영어 독서를 통해서 영어 실력을 기르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락원, 이퓨처, 키출판사, 언어세상, 삼성교육, 비상교육, 웅진컴퍼스 등의 출판사는 영어책에 렉사일 지수를 측정해 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시험 출제 기관들과 디지털 도서관 학습 시스템에서 렉사일 지수와 연계된 평가를 제공하고 있는데, ETS 토플(TOEFL iBT®), 토플 주니어(TOEFL® Junior™), 토플 프라이머리(TOEFL® Primary), 청담러닝(에이프릴 어학원), ㈜낱말 E-LQ 영어독서력평가, 어치브3000(Achieve 3000®), 아이스테이션코리아(ISIP™), 한국르네상스러닝 AR(Star Reading™ Assessment), 스콜라스틱 리터러시 프로(Scholastic Literacy Pro™), 마이온(myON®), 인게이징 잉글리시(myEE®) 등이 있다.
더 많은 정보는 www. Lexile.com/global에서 찾을 수 있다.
<이미지제공=메타메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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