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의 키성장에 깊은 관심을 보이게 마련이다. 해가 바뀌어도 키가 자라지 않거나, 평균치 이하를 밑돌 경우 걱정이 드는 것은 당연하며, 이 경우 자녀의 키성장을 위한 다각도의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이에 식이요법과 수면습관은 물론, 성장에 좋다는 제품과 약까지 크고 작은 영향을 주는 여러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가장 기본적이고도 간단한 방법은 자라나는 척추에 도움을 주는 바른 자세교정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성장기 자녀의 척추를 포함한 근골격계는 발육과 더불어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다. 의학적인 의미로 바른 자세란 근골격계의 정상적이고도 바른 정렬을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급변하는 성장기동안 바르지 못한 자세가 습관적으로 굳어지게 되면 우리 몸의 척추와 근골격계 또한 바르지 못한 정렬로 자라나게 된다.

가령 언제 어디서나 구부정한 자세를 하고 있거나 앉은 자세가 바르지 않을 경우, 혹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으로 목이 앞으로 나와있는 자세가 장기간 지속되면,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화되고 변화됨에 따라 굽은 등, 척추측만증, 일자목과 같은 척추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문제는 자세습관으로 유발될 수 있는 이러한 척추질환이 키성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있다. 척추의 배열이 전후, 좌우로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해야만 척추의 제 기능과 발육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바르지 못한 자세습관으로 인해 척추의 과전만, 과후만 혹은 측만의 증상이 유발되면 기능은 물론, 표면적으로도 나타나는 신체측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학 원장(잠실 뽀빠이정형외과의원)은 “자라나는 성장기 자녀들에게 있어 건강한 척추는 필수 요건이며, 척추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좋은 자세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몸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척추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틀어지고 휘어지는 것은 물론, 주변 근육과 인대가 영향을 받아 구조적으로도 변형이 될 수 있음에 따라, 이를 인지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
이어 “한편, 성장기 자녀의 척추변형이 이미 의심되고 있다면, 더 이상의 상태악화를 예방하고 정상적인 개선을 위해서라도 전문 의료진과 치료사들의 도움을 받아 자세교정 및 척추교정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도움말=잠실 뽀빠이정형외과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