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문자' 3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신된 문자 메시지를 읽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현철 문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장이 YS서거 전인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에 "앞으로 문 대표와 정치노선을 같이 할 생각"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표가 자신의 핸드폰으로 김 전 소장이 자신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다시 열어보는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의 문자가 뉴시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문 대표는 당시 이를 전병헌 최고위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소장은 문자에서 "여러 상도동쪽과 깊이 상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는 제가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 우리 쪽이나 문 대표님 양쪽 모두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문 대표와 정치노선을 같이할 생각"이라며 "그것은 문 대표와 직접 만나 상의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