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폭락. /사진=머니투데이 DB
중국증시가 지난 4일에 이어 또 폭락했다. 개장 이후 빠른 낙폭을 보이며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발동되며 결국 장 시작 30분 만에 조기 폐장됐다.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5% 가량의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이후 개장 10여분 만에 5.45%까지 낙폭을 확대하자 한차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시장이 급락할 경우 15분간 주식 거래를 잠시 멈추는 제도다.
이후 9시56분 다시 거래를 재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불과 3분여 만에 다시 7.32% 까지 떨어지며 결국 개장 30분 만에 조기 폐장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2% 폭락한 3115.89로 마쳤다. 이로써 상하이 종합지수는 3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CSI300지수를 기준으로 7%이상 급등락할 경우 당일 거래가 전면 중단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4일 새해 첫 거래일에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조기 폐장한 바 있다.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탓에 증시가 휘청거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상하이지수 폭락 당시 대주주들의 주식 매각 제한 조치를 풀겠다고 중국 당국이 밝힌 점이 이번 폭락 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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