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금협상'

기아차 노사가 11일 2015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표결에 들어갔다. 그 결과 2만8514명(91.7%)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1만8346명(64.3%)이 찬성표를 던졌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6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8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 포상금 400%+400만원(경영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품질향상 성과금 100%+100만원, 글로벌 생산판매 달성 포상금 100만원) ▲주식 55주 및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임금피크제 확대 여부는 현재 시행 중인 임금피크제를 유지하되 2016 단체 교섭에서 확대방안을 합의한 후 시행키로 했다. 기아차는 올해부터 간부 사원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확대(만 59세 10%, 만 60세 10%)키로 했다.

통상임금 및 임금체계 개선안은 '신 임금체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한 후 올해 단체교섭을 통해 별도 합의하기로 했다.

'기아차 임금협상' 금속노조 현대기아차지부 조합원들이 2014년 8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사옥 앞에서 통상임금 확대 요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