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럭은 자사 소속의 옥주현이 지난 22일(금), 23일(토) 이틀에 걸친 뮤지컬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옥주현의 지난 10년을 돌아볼 수 있는 다채로운 곡들로 구성됐다. 옥주현은 관객들로부터 사랑 받았던 뮤지컬 넘버와 가요 히트곡들은 물론,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라만차의 사나이', <엘리자벳>의 '마지막 춤' 등 인기 남자배우들의 단골 넘버를 본인의 색깔로 소화해 청중들에게 귀한 경험을 선물했다.
특히 옥주현에 의해 재해석된 뮤지컬 <레베카>와 <시카고>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더욱 더 의미 있고 신선한 무대라는 평을 받았다고.

이날 옥주현은 22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보여주다가도 피아노 독주에 맞춰 고요하고 감성적인 보컬을 선보이는 등 폭 넓은 역량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즉석 콩트, 의상 퀵 체인지 등으로 한 시도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을 구성했고, 공연 중간중간 진심을 담은 멘트들로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양일에 걸쳐 성시경, 박효신, 서현, 조정은, 전동석, 김호영, 송상은 등 다양한 실력파 가수와 뮤지컬배우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옥주현과 환상의 하모니를 이뤘다.
또한 조여정, 신성록, 최여진, 박예진, 2NE1 산다라 박, 빅뱅 대성, 발레리나 김주원 등 동료들도 객석을 찾았으며, 특히 옥주현은 즉석에서 이들을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순발력을 발휘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여성 보컬리스트 중 이례적인 런닝타임 기록으로 화제가 됐다. 은 이틀간 총 7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 것. 이러한 체력소모에도 옥주혀은 공연 중반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넘버 '최고의 여자'에서 마지막 음을 20초에 걸친 긴 호흡으로 불러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성공적으로 이틀간의 콘서트를 마친 옥주현은 3월부터 선보이는 뮤지컬 '마타하리'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미지제공=포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