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아파트 관리비 비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가 '2016 아파트 관리 주민학교'를 운영한다. 주민학교는 입주자 대표와 입주민, 관리사무소장이 주택법령과 회계처리 및 감사방법 등을 학습하고 이해함으로써 서울시 아파트가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파트 관리 주민학교는 2013년 처음으로 실시해 지난해까지 총 751명이 수료했다. 올해에는 교육 방법을 다양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 생생한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4~11월 진행되며 기수당 12시간의 교육이 예정돼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시청 신청사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수강생 모집은 자치구에서 추천 받은 후 인원 미달 시 인터넷 홈페이지(openapt.seoul.go.kr)를 통해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또한 '찾아가는 맞춤형 주민학교'는 수요조사 및 자치구별 안배를 고려해 12개 단지를 선정, 4월~12월 진행한다. 아파트단지 현장에서 운영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맑은 아파트 문화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 전반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주민학교를 통해 아파트 입주민의 역량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