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여객대합실에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제주공항경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쯤 서울에 거주하는 전모씨(22·여)가 서울지방경찰청 112문자서비스를 이용해 '제주공항 정문 앞에 폭발물이 있는지 가서 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은 1층 여객대합실을 중심으로 실제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신고자로부터 정확한 신고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 대비해 공항 시설물에 대한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이전에도 수차례 허위신고한 전력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이번 신고도 허위신고로 파악하고 있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15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월 경찰이 제주공항에서 실시한 대테러대비 훈련.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