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과거 성매매 사건 피해자로 알게 된 10대 청소년과 성매매를 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15일 수원의 한 경찰서 소속 A형사(37)를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형사는 과거 성매매 사건 피해자로 알게 된 B양(18)을 2014년 11월부터 10개월간 4~5차례에 걸쳐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최근 자신이 다니는 청소년지원센터에 이 같은 사실을 고백, 센터 관계자가 A형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건으로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A형사의 혐의가 입증되면 복무수칙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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