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제15차 보아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인맥 쌓기에 나선다.
보아오포럼은 중국이 아시아 국가 간에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2년 창설한 비정부·비영리 민간기구로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
21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보아오포럼에 이사로 참석한다. 4년 연속 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지난 2013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후임으로 보아오포럼의 이사회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 새로운 활력과 비전’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장피에르 라파랭 전 프랑스 총리 ▲압둘라 바다위 전 말레이시아 총리 ▲레이프 요한슨 에릭슨 회장 ▲라탄 타타 인도 타타그룹 명예회장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전·현직 정·재계 거물급 인사 수천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포럼 기간 리커창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또 마윈 회장과 면담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마윈 회장은 지난해 방한 당시 이 부회장과 두차례 만났으며 알리바바는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손잡고 전자상거래 분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거물들과 교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내 주요인사 가운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도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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