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무상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SW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스마트로봇을 활용한 코딩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의 대국’을 계기로 소프트웨어(SW)와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영국, 미국 등 선진국 공교육을 중심으로 SW교육인 코딩스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2018년 SW교육을 필수화하고 올해 900개의 SW선도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SW교육용 로봇 ‘알버트’의 초등학교용 버전인 ‘알버트스쿨’ 출시하고 초등학교 SW교육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존 스마트로봇 알버트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앱을 통해서 로봇을 제어했다면 알버트스쿨은 학교 교실에 설치된 PC를 통해서도 로봇을 제어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기존 스마트기기에 더해 PC까지 연동 범위를 확장하였으며 PC에서 구동되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엔트리‘를 통해 알버트를 구동하면서 SW수업이 가능하다.

또한 알버트를 활용해 1년간 학교 SW수업이 가능하도록 초·중급 과정의 40회 ‘커리큘럼’을 완비해 학교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로봇 알버트는 유아나 초등학생이 코딩카드·코딩보드 등을 활용한 아날로그 학습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PC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코딩을 하면 로봇이 따라 움직임으로써 아이들이 흥미롭게 코딩교육을 배울 수 있다.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국내 교육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엔트리교육연구소와 함께 ‘찾아가는 SW놀이터’ 무료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국내 지역아동센터 7곳, 13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3월부터 6월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로봇을 통한 코딩교육은 21세기 디지털시대 컴퓨팅 사고력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에 필수적”이라며 “국내외 정보·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