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오늘(2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상승한 1157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9원 내린 1153.6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들어오며 하락폭을 키웠다.

밤사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테러가 발생했으나 뉴욕증시 하락폭이 제한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이 2~2.5%대를 유지하는 등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연준의 매파적 발언 속에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이 지속되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4거래일 동안 원/달러 환율 하락폭이 39.7원에 달해 레벨 부담감이 있다”며 “미 지방 연준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달러화 강세 압력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테러 발생에도 위험가격 조정폭이 미미하는 등 투자심리가 견조한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유입 가능성도 있어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