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주거비에 허덕이는 서울 이탈 시민이 늘고 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주거난이 덜한 서울 주변의 경기도를 찾아 이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경기도의 순유입 인구는 약 970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연속 순유입 인구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덜한 경기도로 이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을 빠져나간 순유출 인구는 8200명. 순유출 규모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경기 외에 세종시와 제주도는 각각 4500명, 1700명으로 순유입 인구가 많았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전세난이 가중되며 싼 집을 찾아 이사하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