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오는 29일(현지시간)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포인트(0.06%) 하락한 1982.54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재닛 옐런 Fed의장이 오는 29일 미국 경제와 기준금리 기조에 대한 연설을 앞둔 관망세가 작용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4억598만주로, 거래대금은 3조36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 개인 모두 각각 312억원, 111억원, 25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28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41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주로 강세를 보였다. 의료정밀, 건설업이 1% 이상 상승했고 통신업, 은행, 유통업, 섬유의복 등도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 전기가스업이 1% 이상 하락했고 종이목재, 기계, 증권 등도 약세를 보였다.


건축자재 관련주들이 1분기 호실적과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과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의료 및 교육시설용 건축자재 시장 공략 진출을 발표했던 LG하우시스가 2% 이상 상승했고 한샘, 대림B&Co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NAVER가 모바일 광고 매출액 증가로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고 롯데케미칼도 상반기 호실적 전망에 1% 이상 상승했다. 삼성물산, 삼성화재, 고려아연, 삼성전자, 현대차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가 하락했고 SK, 기아차, LG화학 등은 1%대의 낙폭을 보였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으로는 영진약품이 연구개발 투자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락앤락이 중국에서의 온라인 판매 확대와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로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33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79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650원(1.40%) 하락한 그램(g)당 4만584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