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강동구 길동 DLI연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장’과 ‘공격적 경영’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는 두산의 혁신과 성장의 역사에 또 다른 성장의 페이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두려움 없이 도전해 또 다른 100년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그룹 재무구조 개선 마무리 ▲신규 사업 조기 정착 및 미래 성장 동력 발굴 ▲현장 중시 기업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현장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며 “환경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현장의 판단과 빠른 대응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기회가 보이면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경영을 두산의 색깔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25일에 열린 ㈜두산 정기 주주총회에 이은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