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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시 주택매매와 거래량은 1만447건을 기록해 지난해 3월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하루평균 거래량은 550건으로 전년 대비 60%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임대차시장도 거래가 위축되기는 마찬가지. 3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3만4462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69%에 머물고 있다. 특히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1만2293건으로 겨울철 2월의 거래량인 1만7979건보다 줄었다.
이같은 부동산거래 감소는 정부의 대출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달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가이드라인을 강화해 원리금 분활상환 비중을 늘리고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했다.
또 수도권 미분양이 누적되는 등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주택구매에 대한 불안감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월 말 수도권 미분양은 2만4971가구로 전국의 45.3% 가까이가 집중돼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의 영향으로 수요자의 자금여건이 악화된데다 임대차시장의 가격도 안정세를 보여 주택매매시장이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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