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출시했다. 판매목표는 연간 4만대. /사진=임한별 기자

기아자동차가 29일 새롭게 내놓은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의 올해 국내외 판매목표로 4만대를 제시했다.
꾸준히 성장한 SUV시장 중에서도 소형SUV는 최근 몇 년간 성장률이 약 200%에 달하는 등 업체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기아차는 니로의 차별성과 섬세한 가격정책을 앞세워 이에 동참,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니로는 기아차가 처음 내놓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자 소형SUV다.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출력 43.5마력(ps), 최대토크 17.3kg.m의 32kW급 모터시스템을 적용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141마력(ps), 최대토크는 27.0kg.m에 달한다. 복합연비는 ℓ당 19.5km다.


이날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디자인과 소형SUV 이상의 상품성, 하이브리드 전용 보증 프로그램을 갖췄다”며 “세계 자동차산업에 제시하는 핵심 교두보 차종”이라고 자신했다.

기아자동차 박한우 사장 /사진=임한별 기자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
Q. 글로벌 판매목표와 출시일정은.
올해 내수는 1만8000대. 해외는 2만대 조금 넘게 예상해서 4만대 계획. 글로벌 유럽에 올해 진출하고 북미는 연말 진출. 하반기에 진출할 게획이다.

Q. 연비향상 비결을 자세히 알려달라.
미리 말했지만 19.5km달성하기 위해 파워트레인과 소재 경량화, 디자인 측면 역할이 크다. 카파엔진은 최적화 해서 열효율 40%까지 높였고, 95.7% 전달효율을 자랑하는 6속 DCT는 하이브리드에 맞춰 새로 개발했다. 공력계수는 0.29cd. 그리고 소재 경량화 특면에선 후드와 테일게이트, 로워암 등을 알루미늄을 썼다.


Q. 니로만의 디자인 특징은.
니로는 완전 새로운 개념의 하이브리드 소형 SUV다. 기존 SUV들의 프로파일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저지상고는 높지만 전고를 낮췄다. 오버행 짧고 휠베이스 긴 독특한 프로파일 갖췄다. 공력성능에 최적화된 슬릭 실루엣을 적용해 차별화된 SUV 이미지를 구현했다.

Q. SUV가 아니라 크로스오버 아닌가.
니로는 연비를 중요시하는 도심형 SUV다. 약간 전고가 낮은 건 있지만, 계속 소형 친황경 SUV임을 강조하고 마케팅 전략 펼칠 계획이다.

Q. 가격책정은 현대 아이오닉 의식했나.
소형SUV가 경쟁 세그먼트다.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가장 경쟁력 있도록 전략적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니로 신차발표회에서 임원진과의 질의응답 이 진행됐다. /사진=임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