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왼쪽)와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 /사진=뉴시스
4·13총선 서울 노원병에서 맞붙는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정치 신인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노원병 지역은 안 후보 외에도 황창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희준 정의당 후보도 출마한 ‘일여다야’ 구도 지역이다.
일각에선 안 후보의 ‘야권연대 불가론’이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SBS가 TNS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사흘간 노원병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후보(38.7%)와 이 후보(33.4%)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3%포인트에 불과했다.
황 후보(13%)와 주 후보(4.1%)가 야권표를 나눠 가지며 이 후보가 야권의 정치 거물을 상대로 예상 밖 선전을 펼치는 것이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난달 28일 중앙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안 후보(35.3%)와 이 후보(32%)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3%p에 불과했다. 황 후보(11.4%)와 주 후보(5.2%)가 만만찮은 야권표를 나눠 가졌기 때문이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후보 측이 “야권연대는 없다”고 못 박은 상황에서 황창화·주희준 후보가 얼마만큼의 득표율을 기록할 지 여부가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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