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오늘(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상승한 1152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1원 떨어진 1146.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주식 역송금 관련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완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증시 순매도에 나섰고 원/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밤사이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 기대보다 빠르고 큰 폭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2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보다 1.7%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에 부합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다만 오는 17일 산유국들의 회의를 앞두고 생산량 동결 합의 기대감이 약화되며 유가와 뉴욕증시가 동반 하락하자 위험자산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양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로젠그렌 총재의 발언이 엇갈리면서 달러화는 보합세”라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주식 매도가 재개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오는 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감 나타나며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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