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김의태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의 청년기는 뇌 건강이 취약한 미완의 시기"라며 "새로운 생활의 시작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정신 건강에 이상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청년기에 나타나는 이상 징후는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정신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정신 질환의 초기 증상이 보일 경우 "신경영상학, 심리 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청년기는 조현병·우울증 등의 질환이 빈번하게 발병하는 시기로 불안감, 우울감, 기억력 또는 집중력 장애로 인해 학업 성적의 저하,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