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기업전용 LTE를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된 P-LTE는 외부 공용망과 분리된 무선망을 이용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가’급 국가중요시설인 포스코의 엄격한 보안규정을 충족할 뿐 아니라 업무 데이터도 초고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KT가 가진 기술력을 활용해 음성·와이파이·무전기 등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P-LTE 무선망 하나로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게 구축한 점도 기존 망과의 차이점이다.
특히 양 제철소의 무선망까지 통합한 이중화 구조로 구축됐기 때문에 한쪽 망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지역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KT 측은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이르는 제철소에서 지상은 물론 지하 컬버트까지 어디서나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P-LTE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에 구축한 P-LTE가 작업자와 설비, 공정과 작업장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더 나은 품질, 더 빠른 생산 활동을 통해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는데 기여했으면 한다”며 “앞으로 한국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전용 LTE는 물론 다양한 산업용 IoT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남수희 포스코 선강 부소장(이하 포스코), 조일현 안전설비부소장, 박미화 정보기획실장, 이대우 노경협의회 대표,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이하 KT),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 서창석 네트워크 전략본부장, 정윤식 기업고객 본부장 등이 포항제철소에서 P-LTE 개통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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