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대표가 제주에서 지원유세를 벌이며 정면대결을 펼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제주를 방문, 오후 6시 서귀포시 선거구 강지용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시작한다. 이어 저녁 7시와 8시 제주을 선거구 부상일 후보와 제주갑 선거구 양치석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친다. 김 대표는 이번 제주지역 지원유세에서 제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이날 저녁 7시 제주에 도착한 뒤 곧바로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사거리에서 열리는 제주갑 선거구 강창일 후보 유세장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오영훈(제주을)·위성곤(서귀포시)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 시행 방안을 놓고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김 대표는 지난 3일 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면서 제주에 방문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양상이 벌어지면서 다시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번 제주지역 지원유세에서 부자 감세 정책과 현 정부 경제정책 등을 놓고 정부와 새누리당을 비판하고, 더민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8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참석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