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에서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이 나왔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이틀 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선거인 4210만398명 가운데 510만1721명이 참여해 투표율 12.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최고 수치다. 사전투표 제도는 2013년 상반기 재보선 때부터 도입됐고 전국 단위 선거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쓰였다.

2013년 하반기 재보선에선 5.45%, 2014년 하반기 보궐선거에선 12.11%, 201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6.74%, 2015 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선 3.58%를 기록했다. 전국단위였던 2014년 지방선거에선 11.5%를 기록했다.

한편 19대 총선까지 활용됐던 부재자투표의 경우 통합선거인명부를 활용하지 않고 부재자에 한해서 사전신고 후 투표를 했기 때문에 참여 인원이 많지 않았다. 19대 총선까지 3% 안팎의 전체 대비 투표수 비율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설치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