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두바이 관광청
두바이 지방당국이 '전문 거지'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제재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각) 현지언론에 따르면 두바이 지방자치당국은 두바이 경찰과 협력해 올 1월부터 3월까지 59명의 고수익 거지들을 체포했다.붙잡힌 거지 가운데 가장 수입이 많았던 거지는 한달동안 27만 디르함(한화 약 84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사업이나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인 것으로 전해진다. 소득수준이 높지 않은 제3세계국가의 사람들이 두바이 부유층의 후한 인심을 노리고 구걸에 임하는 것이다.
무슬림은 이슬람 율법상 거지를 지나치지 않고 돈이나 먹을 것을 기부하는데 특히 무슬림들이 율법을 더 엄격하게 지키는 라마단 기간에는 거지들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수많은 사람들이 구걸을 위해 두바이에 입국하는 상황이다.
두바이 지방 경찰은 구걸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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