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비용 낮으면서 수익률 높은 아이템 찾아라

창업자가 브랜드를 선택하면서 가장 궁금한 것은 창업비용과 수익성이다. 요즘 같은 불황엔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면서도 매출은 안정적인 아이템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 또봉이통닭 (사진=강동완 기자)

또봉이통닭은 가맹비·로열티·인테리어 비용 3무(無)정책을 펼쳐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의 문턱을 낮췄다. 초기 투자비용에 비해 수익성이 좋아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부담 없이 창업을 시작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해썹(HACCP) 기준을 만족시킨 국내산 신선육만을 공급받아 진공텀블러 작업을 거쳐 24시간 저온 숙성한 뒤 가맹점에 공급하고, 특제 파우더를 얇게 입혀 튀겨내 튀김옷은 바삭하고 가슴살까지 부드러워 소비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하림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양질의 제품 공급은 물론, 적은 창업비용과 8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옛날통닭을 선보였다.

명태를 메인메뉴로 한 해산물전문점 맵꼬만명태는 소자본 창업의 대명사로 일컫는다. 거품을 뺀 실속있는 창업비용으로 예비창업자 사이에서 호평을 받는다. 

맵꼬만명태가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창업비용을 살펴보면 주방 및 홀의 전체 공사를 진행할 경우 매장의 규모와 상관 없이 가맹비를 면제받을 수 있고, POS(이동신단말기)시스템은 무료로 지원받는다. 

예비창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창업비용은 계약만기보증금, 간판, 테이블, 주방&홀 기물, 개업물품, 마케팅 등이다. 이를 합하면 100㎡(약 30평) 매장의 경우 2000만원이 되지 않는다.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 치킨퐁도 저렴한 창업비용을 자랑한다. 아울러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이 꾸준해 매출도 안정적이다. 냉각테이블, 아이스잔 등이 특허를 받았다. 냉각테이블은 좁은 매장의 상황을 고려해 공간효율성까지 높인다. 

특히 맥주의 온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일등공신이다. 열풍컨벡션오븐기 역시 기본 메이커 오븐기에 비해 빠른 조리가 가능해 매장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

닭강정 대표 브랜드 가마로강정은 다른 치킨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이색 조리법이 특징이다. 가마솥을 이용한 독창적인 튀김 기법과 쌀가루를 이용한 바삭한 식감은 가마로강정의 성공 요인이다. 

창업비용도 저렴하다. 33㎡(약 10평) 미만의 소규모 점포 창업이 가능한데다 테이크아웃(포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자본이 넉넉하지 않은 창업자가 혼자 운영하기에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