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오늘(18일) 오전 일본 구마모토현과 에콰도르 중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지에 위로 서한을 보냈다.

염 추기경은 서한에서 "이번 대규모 지진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겪었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주님의 은총과 위로가 여러분과 함께하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진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여러분의 슬픔과 고통에 함께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이어 가겠다"고 위로했다.


서한은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일본 가톨릭교회 후쿠오카 교구와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대목구(정식 교계제도가 설정되지 않은 지역 교구)에 전달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진 피해지역의 긴급 구호자금 지원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대성당에서 열린 '하느님의 자비주일 미사'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하자아자(하느님처럼 자비로이, 아버지처럼 자비로이)' 운동 선포식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