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현 일대 지진에 이어 이번엔 일본 동북부 바다에서 지진이 관측됐다. 계속된 지진에 현지에서는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오후 9시 19분 일본 동북부 혼슈 근해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진원 위치 북위 37.83도, 동경 141.60도, 진원 깊이는 45㎞로 추정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발생 초기 규모 6.1로 측정했으나 이후에 5.8로 낮췄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도 지진 규모를 5.8로 분석했다.

이번 지진은 2011년 3월 엄청난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했던 혼슈 지역 부근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쓰나미 경고나 사상자, 물적 피해 여부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지만 인근 지역에서도 작은 규모의 지진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마모토현 일대 지진으로 희생된 사망자는 20일 현재 48명으로 늘었다. 이재민도 20만명을 넘어섰고 10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미나미아소에서 보고된 실종자 3명도 여전히 미확인 상태다.


어제(20일) 21시 19분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남동쪽 89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6 지진. /자료=기상청(일본기상청 분석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