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소비자보호를 위해 정부가 기업횡포와 반윤리를 적극적으로 규제해야 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더민주는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옥시’같은 다국적기업의 행태를 용납해선 안된다며 "필요하다면 청문회를 통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46명이고 조사중인 사망자는 79명이며 올해 신고된 사망자 14명까지 합치면 23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설명했다.
또 "사망자의 70% 이상 발생시킨 ‘옥시레킷벤키저’는 사과와 배상은 커녕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고, 제품의 독성을 인지하고도 상품을 생산, 유통시켰다"며 "이는 업무상 과실치사에 해당하며 연구결과를 숨기거나 조작, 연구자 매수한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어.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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